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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뇌손상

[의료정보]외상성 뇌손상(TBI) 환자의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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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예후

 

가. 연령

 

연령이 증가할수록 예후가 나쁘다고 한다. 그러나 연령의 증가가 예후와 연속적인 정비례 관계를 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노년층인 경우에는 뇌실질의 탄성이나 가소성이 적고 뇌의 기존 질환 또는 기존 손상으로 인한 손상에 대한 취약성이 있고, 두개강내 혈종의 발생빈도가 더 높으며 재생력이 적어 회복이 느리고 정신적 합병증의 위험도 더 커서 예후가 나쁜 것으로 본다.

 

나. 두개강내 병소의 형태


의식수준이 유사한 경우라도 두개강내 종괴병소가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사망율이 높고 예후가 나쁘다고 한다. Becker 등은 160례에 대한 예후를 분석하고 종괴병소가 있는 경우의 사망율이 40%였고 종괴병소가 없는 경우의 사망율이 23%로 종괴병소가 있는 경우의 사망율이 없는 경우보다 약 2배가 되었다고 보고하였다.
 

다. 의식 및 반응정도 


글래스고우 혼수계수(GCS)와 예후와의 관계는 밀접하며 특히 최량 운동반응은 가장 중요한 예후지표의 하나이다. 개안반응은 손상 후 초기에는 좋은 예후를 암시하나 후기에는 개안을 한다해도 그 예후가 좋은 것은 아니다. 언어반응의 회복은 사실상 혼수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중증 뇌외상 환자의 경우 글래스고우 혼수계수가 7 이상이면 그 예후가 비교적 좋다고 한다.

그러나 어린이의 경우는 혼수상태가 4개월간 지속되더라도 의식회복의 가능성이 있으나 6개월 이상 혼수상태가 지속될 때는 회복이 어렵다. 또한 어린이의 경우 식물상태가 되는 경우가 적고 생명을 일단 건진 경우에는 식물상태로 되지 않고 점차로 의식을 회복하게 된다고 한다.
 

라. 외상후 기억상실증의 기간


이른 바 외상후 기억상실증(post-traumatic amnesia)은 뇌외상의 전반적인 예후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및 심리적 손상과 상관관계가 있다. 외상후 기억상실증은 선행성 기억상실(antegrade amnesia)에 해당하며 뇌손상 후 장기적 기억이 유지될 때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외상후 기억상실증이 사라지는 시기는 착란성 의식상태가 끝나는 시기에 해당하여 외상후 기억상실의 기간이 길수록 기능적 회복이 좋지 않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외상후 기억상실증의 기간이 2주 이상이면 예후가 나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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